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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항 백운호 꼭 가보세요!

 설악항 백운호 20호

 강원 속초시 대포동 175-55 

 오전 8시 ~ 밤 12시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골드만78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강원 동해안 여행기 중 현지인들이 주로 간다는 설악항의 한 횟집에 대한 소개를 해드려보고자 해요.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이런 회의 맛은 평생 가도 잘 모르실수도 있겠는데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필자도 설악항 백운호의 맛을 와 이런 회도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참 대단한 횟집이었습니다. 보통 관광객들은 많이 알려진 대포항이나 장사항 위주의 횟집의 맛을 느끼곤 기분에 취해 서울에서 먹는 회보단 조금은 맛있는 거 같은데? 라는 정도의 스스로를 위로하는 정도의 느낌을 받으셨다면요.

 

 

설악항 백운호는 그야말로 와~? 이런맛이? 사장님 어떻게 회가 이렇게 서울에서 먹는 맛하고는 다른맛이죠? 라고 질문 드리면, 자연산 특유의 식감이라서 그런거예요. 라는 답을 주십니다. 그럼 저희가 여태까지 먹은 회의 맛은요? 양식은 자연산의 맛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라고 답을 해주십니다.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 라는 느낌을 받죠. 누군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세상은 아는만큼만 보이는 것이라고요. 그렇죠 여태까지 자연산 회의 맛을 보지 못한 자는 아 초장에 찍어먹으니 쫄깃쫄깃 짭쪼름한 맛이 회의 맛이구나 라고 말이죠.

 

 

설악항 백운호는 그날그날 풍랑주의보가 없다면 출항해 직접 잡은 자연산회로 손님상에 올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외에도 잡어들은 구이로도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해 주고 계셨어요! 구이도 잡어긴 하지만 제철생선이 아닐 뿐이지 맛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어차피 판매하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도 그런 생선은 구이로 서비스로 제공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대포항이나 장사항 등의 항구에서는 워낙에 관광객 외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여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굉장히 비싼가격에 회와 매운탕을 먹었던 것 같아요.

 

 

현지인들도 그러시더라구요. 현지사람들은 거의 안가요 라고~ 현지인들 대상으로 그렇게 비싸게 판매하면 가겠어요?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그러면 앞으론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위주로 가야겠군요.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가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구이는 왜 공짜로 주세요? 물어보니 가끔 회를 못드시는데 회식이나 어쩔 수 없이 오신분들이 매운탕정도만 먹는걸 봐서 안타까워서 구이라도 해서 대접해야겠다 라고 하셔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하나의 배려가 단골 손님을 늘리게 된 계기 같았습니다. 함께 간 저희 조카와 아내도 참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반드시 설악항 백운호를 찾아가보세요! 후회없는 선택이실 거니다.

PS. 광고가 아닌 직접 방문해서 작성한 후기 입니다. 감사합니다^^